[AJU★이슈] 다시 한 번 고개숙인 YG, 빅뱅 탑 관련 논란에 거듭 사과…"책임 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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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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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본명 최승현) DB[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빅뱅 탑(본명 최승현)이 대마초 흡연 혐의 인정 이후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한 가운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고개 숙여 사과했다.

8일 오전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탑과 관련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운을 뗀 뒤 “병원에서 공식 브리핑한 내용대로 현재 탑은 지난 6일 서울 경찰청 4기동단 숙소에서 의식을 잃고 이대 목동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중환자실에서 사흘째 집중 치료 중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YG 측은 “하루 빨리 탑이 건강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입니다”라며 “저희 YG는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갑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질책 또한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 들이겠습니다”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며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YG의 이번 사과는 그간 탑의 대마초 흡연 혐의 사건을 지켜본 대중들은, 과거 지드래곤과 박봄을 포함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마약 관련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불거지며 논란이 일자 소속사 YG의 관리 문제를 언급하며 비판을 쏟아낸 것에 따른 부담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당 사건이 불거진 이후 오늘(8일) 오후 6시 발매될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과 관련한 프로모션 활동을 중단한 채 홍보 활동을 하지 않았던 YG의 이 같은 사과로 많은 대중들이 YG의 이런 사과에 많은 대중들이 진정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한편 탑은 현재 3일 째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탑의 어머니는 YG 매니저들의 보호 속에 면회시간을 통해 아들의 상태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7일에는 탑이 입원중인 이대 목동병원 측 의료진이 브리핑을 열고 탑의 상태에 대해 상세한 경과도 발표했다.

탑의 상태를 두고 가족과 경찰 측의 의견이 엇갈렸던 만큼, 의료진은 탑의 정확한 현재 상황을 알리며 논란을 조금 잠재울 수 있었다.

당시 의료진은 “의식이 명료하지 않다는 말이 상당히 애매하다. 술을 과하게 마실 때도 의식이 명료하지 않다고 본다”며 “일반적인 자극에는 반응하지 않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탑의 상태는 호전 중이지만 이산화탄소량에 따라 호흡 정지 상태도 우려되는 만큼 병원 측은 탑의 상태를 지속해서 살핀 이후 탑의 치료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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