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골프협회, 미야자토 아이에 도쿄 올림픽 감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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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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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토 아이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9승을 거둔 미야자토 아이(32)가 2020 도쿄올림픽 일본 여자골프 감독직을 제안 받았다.

구라모토 마사히로 일본프로골프협회장은 7일 교도 통신을 통해 “미야자토에게 감독직을 제안했다. 이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미야자토는 일본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다. LPGA 투어 통산 9승을 거두며 과거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미야자토는 지난 5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감독직 제안을 전해들은 미야자토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선수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즌 후에 미래를 생각해볼 것이다”며 말을 아꼈다.

자국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는 일본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마루야마 시게키가 일본 남녀 골프 대표팀을 모두 이끌었다.

구라모토 회장은 “마루야마가 남자팀만 맡을지, 좀 더 포괄적인 감독 역할을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미야자토가 여자팀을 맡아주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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