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도발]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서 북한 미사일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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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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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주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동향을 보고 받았다.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는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비서관, 김수현 사회수석 비서관, 조국 민정수석 비서관, 전병헌 정무수석 비서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비서관,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군사대비 태세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이날 아침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사거리 200㎞에 달하는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를 여러 발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만, 이날 발사체는 탄도미사일이 아닌 순항미사일인 것으로 파악됐다.

새 정부 들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14일(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 21일(중거리탄도미사일), 27일(지대공 유도미사일), 29일(스커드 개량형 지대함 탄도미사일)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군은 문 대통령에게 관련 사항을 즉시 보고했으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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