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경주) 최주호 기자 =동국대 경주캠퍼스 사격부가 제33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남자대학부 공기소총 단체전 은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국대 사격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대구종합사격장에서 열린 회장기대회에서 공기소총 단체전에 출전한 남태윤(스포츠과학1), 한창희(스포츠과학3), 유승희(스포츠과학2) 선수가 합계 1862.7점을 합작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개인전에서는 유승희가 결선에서 247.3점을 획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호 동국대학교 사격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훌륭한 경기를 치뤘으나, 한체대에 0.3점 차이로 단체전 금메달을 놓쳐 무척 아쉬웠다. 앞으로 훈련에서 부족한 부분을 좀 더 보완해 다음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동국대학교 사격부는 지난 봉황기대회에서 공기소총 단체전 종목에서 우승을 거둔 바 있다.
한편, 동국대학교 사격부는 지난 1985년에 창단해 아시아경기대회 사격종목 최초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2014년에는 동국대 사격부 30주년을 기념해 동문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사격부 발전기금으로 6000여만 원을 쾌척하며 실력뿐만 아니라 선후배간의 끈끈한 우의까지 겸비한 대학부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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