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 기아자동차의 프리미엄 스포츠세단 '스팅어'가 출시 19일 만에 2700대 이상의 계약 고를 올리며 돌풍을 예고했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8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스팅어 미디어 시승회'에서 "스팅어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달 11일부터 이 달 7일까지 19영업일 동안 2700대 이상의 판매계약을 기록했다"며 "고객들의 상품 및 체험 관련 문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스팅어 판매목표는 8000대로, 이미 목표치의 3분의1 가량을 달성한 셈이다.
성별 계약현황 분석 결과, 남성 고객 비중이 84%로 압도적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0.6%, 40대가 34.5%, 50대가 15.8%를 차지했다.
엔진별로는 3.3 터보 모델을 선택한 소비자들이 49.8%로 가장 많았다. 스팅어의 퍼포먼스 능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방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팅어는 역대 기아차 신차 중 온라인상 ‘긍정’ 반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팅어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버즈량 기준 핵심 연관어는 '고성능', '디자인' 관련된 키워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전체 버즈량 중 긍정반응의 비중이 90.2%로 역대 기아차 신차 출시 당시 수집된 소비자 반응 중 가장 높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앨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부사장은 "스팅어는 디자인부터 주행성능까지 이전에 없던 전혀 새로운 스포츠세단"이라며 "스팅어를 경험해보면 완벽히 달라진 기아차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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