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이상엽,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32강​행·최진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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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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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회 우승자 이상엽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디펜딩 챔피언’ 이상엽(23)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32강에 진출했다.

이상엽은 8일 경남 남해군 사우스 케이프 오너스 클럽 선셋 선라이즈 코스(파72·718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날 64강전에서 이준석을 상대로 3홀을 남기고 4홀을 앞서며 승리했다.

32강에 안착한 이상엽은 황재민(31)을 한 홀차로 누른 카이도 시리즈 올포유 전남오픈 우승자 김성용(41)과 16강 진출을 놓고 만나게 됐다.

이상엽은 “김성용 선수와는 지난 카이도 시리즈 카이도 드림 오픈 1, 2라운드에서 함께 경기했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상당히 나가서 깜짝 놀랐다. 내일은 오늘보다 힘든 하루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상엽은 1년 전 황인춘(43)과의 결승전에서 5홀을 남기고 4홀을 지고 있어 패색이 짙었으나 남은 5개홀을 모두 승리로 가져오며 대역전 드라마로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을 차지했다.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 장이근(24)은 김성윤과의 64강전에서 접전 끝에 승리했다. 김성윤과 막상막하의 접전을 펼친 장이근은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후 18번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한 홀차로 승리했다.

올해 매치플레이에서도 첫 날부터 이변이 연출됐다.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과 제네시스 상금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진호(33)는 또 한 번 매치플레이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 이상엽과 64강전에서 맞붙어 패했던 최진호는 2013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권성열(31)을 상대로 17홀까지 2홀을 뒤지며 패했다. 권성열은 16,17번홀을 모두 따내며 이변을 연출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이상희 역시 64강전에서 이정환에 18홀까지 한 홀 뒤지며 고배를 마셨다,

이번 대회에서 4번 시드를 받은 김준성은 2012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장타자 최고웅에 1홀을 남기고 2홀 뒤지며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우승자 맹동섭은 박배종에게 한 타차 뒤지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황인춘 역시 전가람을 상대로 3홀을 남기고 4홀을 뒤지며 대회를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64강, 32강이 토너먼트로 진행된 뒤 16강에서는 4명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다. 이후 조별리그 승점에 따라 결승, 3-4위전, 5-6위전, 7-8위전 등의 진출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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