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여야 5당의 3선 이상 여성 중진의원들이 9일 정례적 모임인 '여성중진회'를 결성했다.
김상희·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 조배숙 국민의당 의원,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대표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모여 이같이 뜻을 모았다. 정당을 초월해 국회의 여러 현안을 푸는데 지혜를 모으자는 취지다.
여성중진회에는 민주당의 김영주·박영선 의원도 조만간 합류하고 추미애 민주당 대표도 대표직에서 물러나면 함께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평소 친분도 있고 서로 생각도 같아서 이런 자리가 시작됐다"며 "국회 다선 여성 의원이 각 정당마다 있는데 평소에 교류하고 정보를 나누면서 새로운 정치모델을 만들고 여성 중진의원으로서의 역할과 협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은 다르지만 서로 견해를 모아 좋은 정치를 하고 국회에 대한 신뢰를 국민께 여성 중진의원이 앞장서 실천하자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심상정 의원도 "앞으로 정례적으로 두 달에 한 번정도 저녁에 만나 길게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여성중진회는 앞으로 두 달에 한 번 가량 정례적으로 만나 정책을 논의하고 협치를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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