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월드패널에 따르면, 아시아 내 이커머스 시장이 가장 발달한 한국과 중국의 일용소비재 온라인 시장이 전년 대비 41%, 5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칸타월드패널 "지난해 韓 일용소비재 온라인 시장 41% 성장”]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국가는 태국으로 109%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베트남 74%, 말레이시아가 68%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유럽의 경우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각각 29%와 24%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유럽 내 이커머스 시장이 가장 큰 영국과 프랑스는 여전히 8%의 성장 속도에 머물러있다.
중국과 한국 내 디지털 쇼핑은 소비자들에게 이미 보편적인 채널로 수용되고 있지만, 라틴 아메리카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관여도가 낮은 편이다. 규모 면에서 두 번째로 큰 온라인 식료품 시장을 보유한 미국은 이커머스 점유율이 아직 1.5%에 불과하다. 그러나 최근 아마존을 시작으로 더욱 많은 미국 식료품 소매업체들이 온라인 시장에 참여하면서 향후 이커머스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틴아메리카 일부 지역들은 이커머스 시장이 꾸준히 성장 중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쇼핑 인구는 10% 미만으로 이커머스 점유율이 여전히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연결 개선과 함께 기존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유입되면 그 비중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세현 대표는 “일용소비재 시장 매출 성장이 그다지 활발하지 않은 현 시점에서 온라인 채널은 한국의 유통업체 및 브랜드 담당자들에게 전반적인 성장을 재고할 만한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며 "글로벌 일용소비재 시장의 온라인 점유율은 35%까지 증가했으며, 2020년까지 이 성장세는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칸타월드패널 보고서]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