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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월드패널 "지난해 韓 일용소비재 온라인 시장 41%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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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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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글로벌 시장조사회사 칸타월드패널은 2016년 한국 일용소비재 온라인 시장이 전년 대비 41% 성장했다고 9일 밝혔다.

칸타월드패널에 따르면, 아시아 내 이커머스 시장이 가장 발달한 한국과 중국의 일용소비재 온라인 시장이 전년 대비 41%, 5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칸타월드패널 "지난해 韓 일용소비재 온라인 시장 41% 성장”]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국가는 태국으로 109%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베트남 74%, 말레이시아가 68%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유럽의 경우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각각 29%와 24%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유럽 내 이커머스 시장이 가장 큰 영국과 프랑스는 여전히 8%의 성장 속도에 머물러있다.

중국과 한국 내 디지털 쇼핑은 소비자들에게 이미 보편적인 채널로 수용되고 있지만, 라틴 아메리카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관여도가 낮은 편이다. 규모 면에서 두 번째로 큰 온라인 식료품 시장을 보유한 미국은 이커머스 점유율이 아직 1.5%에 불과하다. 그러나 최근 아마존을 시작으로 더욱 많은 미국 식료품 소매업체들이 온라인 시장에 참여하면서 향후 이커머스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칸타월드패널에서 분석하고 있는 국가들은 ‘이커머스가 선진화된 시장’, ‘성숙기인 시장’, ‘성장중인 시장’의 총 세 가지로 분류된다. 온라인 쇼핑 이용률이 전체 인구의 70%가 넘는 한국이 단연 이커머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편, 이커머스 시장이 성숙기인 영국, 프랑스, 미국, 중국, 대만은 인구의 25% 이상이 온라인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틴아메리카 일부 지역들은 이커머스 시장이 꾸준히 성장 중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쇼핑 인구는 10% 미만으로 이커머스 점유율이 여전히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연결 개선과 함께 기존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유입되면 그 비중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세현 대표는 “일용소비재 시장 매출 성장이 그다지 활발하지 않은 현 시점에서 온라인 채널은 한국의 유통업체 및 브랜드 담당자들에게 전반적인 성장을 재고할 만한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며 "글로벌 일용소비재 시장의 온라인 점유율은 35%까지 증가했으며, 2020년까지 이 성장세는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칸타월드패널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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