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넬 대신 ‘스위치히터’ 멜 로하스 영입…kt의 ‘반전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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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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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도미니카 대표로 출전한 멜 로하스 주니어(가운데).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최근 3연패와 함께 8위까지 떨어진 kt 위즈가 새 외국인 타자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kt는 9일 조니 모넬을 대체하는 새 외국인 타자로 멜 로하스 주니어(27)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로하스의 몸값은 총액 40만 달러.

임종택 kt 단장은 “타격 밸런스와 선구안이 좋은 중장거리 타자로 좌우 타석 모두 타격이 가능해 팀 전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선수”라며 “중심 타선 보강을 통한 팀 성적 반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장 189㎝, 체중 102㎏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로하스는 스위치 타자로 좌우 타석에 모두 들어설 수 있는 미국 인디애나주 출신 외야수다. 미국 일리노이주 와바시 밸리 대학을 졸업하고, 2010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3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로하스는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을 뛰며 통산 849경기 3039타수 780안타(타율 0.257) 46홈런 328타점의 성적을 냈다. 올해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트리플A팀인 귀넷 브레이브스에서 54경기 212타수 55안타(타율 0.259) 6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로하스는 미국 국적이지만 아버지 국적을 따라 올해 도미니카공화국 국가대표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다.

로하스는 계약을 위한 행정 절차와 메디컬 테스트가 완료되는 대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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