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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휴게소의 응급조치 실제상황···두 차례나 심장마비 60대 생명 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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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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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복된 응급처치교육 실제상황서 '큰 빛'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직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두 번이나 심장마비를 일으킨 고객의 생명을 극적으로 건졌다. 사진은 휴게소 직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외동휴게소]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직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두 번이나 심장마비를 일으킨 고객의 생명을 극적으로 건졌다.

11일 외동휴게소와 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9시20분께 대구포항고속도로 울산방향 외동휴게소를 들른 60대 남자가 부인과 식사를 하던 도중 갑자기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휴게소장과 영업주임 등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남성은 응급조치를 받은 뒤 낮 12시30분에 당초 몰고 왔던 차를 찾기 위해 택시를 타고 휴게소에 내리기 직전 또다시 의식을 잃었다.

휴게소 직원들은 택시 운전사의 긴급한 도움 요청을 받고 심폐소생술을 실시, 이 남성은 생명을 잃을 뻔한 위기를 같은 휴게소에서 두 번이나 넘겼다.

이 남성은 119구급대에 울산의 종합병원에 다시 실려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휴게소 관계자는 "전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상황에 대비한 교육을 받은 게 실제 상황에서 한 생명을 구하는 놀라운 결과로 이어졌다"며 "응급상황에 대한 교육이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 지를 그대로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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