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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불용 PC 폐기 수익 활용해 인도네시아에 'KEA 전산실습실' 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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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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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과 김성우 노조위원장(오른쪽)이 지난 9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직업재활학교인 '드림센터'를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 = 한국에너지공단]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한국에너지공단이 불용 PC의 폐기 수익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직업학교에 도움의 손길을 펼쳤다.

에너지공단은 지난 9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한 드림센터에 컴퓨터 실습실 재건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드림센터는 현지 소외계층에게 정보화 교육을 통한 자립지원을 위해 설립한 직업재활 전문학교다. 그러나 지난 3월 국지성 스콜로 컴퓨터실습실이 유실돼 학생들이 직업교육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에너지공단은 불용 PC 폐기 수익 전액을 현지 컴퓨터 실습실 복구를 위해 기부했다. 또 컴퓨터, 책상, 의자 및 네트워크 장비, 컴퓨터 실습용품도 함께 기증했다.

에너지공단은 재활용 수익금으로 개도국의 소외계층 직업교육과 취업을 지원하는 ㈜리맨과 협력, 이번 드림센터 컴퓨터 실습실 재건을 지원하게 됐다.

그간 에너지공단은 불용자산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불용 PC에 대한 보안처리를 완료한 후 , 전문 PC재활용 업체인 (주)리맨에 기증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에너지공단 노사가 협력해 추진했으며, 드림센터는 복구된 전산실습실을 '한국에너지공단(KEA) 실습실'이라 이름 붙이기로 했다.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이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직업재활학교인 드림센터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용기를 잃지 않는 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 한국에너지공단]


한편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용기를 잃지 않는 법'이라는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강 이사장은 "노사가 한마음이 돼 인도네시아 드림센터에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움을 줬다는 점에 대해 의미있게 생각한다"라며 "에너지 공단은 앞으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 달하고 나누는 에너지복지담당 공공기관으로서의 행보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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