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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시어터 ‘컨택트’ 김규리 “첫 무대 공연, 설레고 두렵고 만감이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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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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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리, 노란드레스의 여인 역에 발레무용가 김주원과 캐스팅

댄스시어터 ‘컨택트’의 공연 중 한 장면. [사진=클립서비스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 등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배우 김규리가 처음으로 무대 공연에 도전한다. 방송 프로그램인 ‘댄싱 위드 더 스타’를 통해 춤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던 김규리는 무용과 뮤지컬을 융합한 새로운 장르인 댄스시어터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겠다는 각오다.

김규리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댄스시어터 ‘컨택트’ 프레스콜 행사에 참석해 처음으로 무대에 도전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제 무대 공연으로 데뷔를 했다. 너무 떨렸고, 설렜고, 두렵기도 해 만감이 교차했다. 무대의 맛을 조금 본 것 같다”면서 “‘컨택트’ 배우들의 열정과 열기로 무대가 작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어제 내 실수가 많았는데, 행복하게 춤을 췄다”고 말했다.
 

댄스시어터 ‘컨택트’의 공연 중 한 장면. [사진=클립서비스 제공]



댄스시어터란 장르는 뮤지컬 장르의 전통적인 요소에 집중하는 대신 춤이란 한 가지 요소에 대한 비중을 높인 것으로, 국내에서는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이 공연되기도 했다.

김규리는 “‘컨택트’는 열정적인 춤으로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주는 특별한 매력을 갖고 있다. 내게는 뮤지컬 첫 데뷔작이자 다시 한 번 꼭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특별한 작품이다”라고 공연을 소개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노란드레스의 여인 역에 발레무용가 김주원과 함께 캐스팅됐다. 노란드레스의 상대역인 마이클 와일리 역은 배우 배수빈이 맡는다.
 

댄스시어터 ‘컨택트’의 공연 중 한 장면 [사진=클립서비스 제공]



김규리는 “이상적인 노란드레스는 주원 언니다. 조금이라도 언니에 가까워질 수 있는 움직임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절대로 따라갈 수 없겠더라”면서 “언니는 우아하고 부드럽다. 반면, 내 스타일은 에너지가 있다. 딱딱하게 보일 수 있지만 거만한 여자의 열정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부족하다. 무용 전공자도 아니기 때문에 힐을 신고 춤을 춘다는 것이 쉽지 않다. 노란드레스 역은 춤을 잘 춰야 하는데 기본기가 안 돼 있어 모자란다”며 “과감하게 모든 걸 잊어버리고 욕심과 열정만으로 도전했다. 얼마만큼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준비하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컨택트’는 고전 무용, 발레, 자이브 등 시각적 쾌락에 충만한 안무, 판타지적 요소와 독특한 반전으로 마무리되는 3개의 에피소드가 담긴 작품으로 지난 8일 개막했다. 공연은 오는 18일까지 LG아트센터.
 

댄스시어터 ‘컨택트’의 공연 중 한 장면. [사진=클립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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