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주말 정전으로 '몸살'...정부, 원인 규명 지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6-11 22: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전국이 정전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은 주말에 정전이 발생하면서 신고가 잇따랐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정전 원인 파악을 촉구했다.

11일 한국전력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남부와 경기 광명 일대, 대구에서 연달아 정전이 발생했다.

낮 12시 53분 서울 구로구·금천구·관악구 등 서울 서남부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22분 후 복구가 완료됐다. 이 영향으로 경기도 광명시와 시흥시에서도 정전이 발생, 오후 12시 50분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정전에 대한 신고가 접수됐다.

정전은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영서변전소의 설비 작동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서변전소에서 하위 변전소로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개폐장치 문제로 전력공급이 중단되면서 시흥, 대림, 독산, 대방, 구공 변전소 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서남부 일대와 광명시 등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11일 오후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내부에 비상등을 제외한 전등이 모두 꺼져 캄캄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오후 5시쯤에는 대구시 달서구 본동 등 7개 동에서 정전이 발생해 37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한전이 긴급 복구에 나서면서 정전 16분 만에 복구됐다. 한전은 송전선로나 변전소에 이상이 발생해 정전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주말에 발생한 정전으로 인해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영화관, 쇼핑몰, 길거리, 엘리베이터, 화장실 등 곳곳에서 신고가 줄이었다.

주형환 장관은 이날 오후 한국전력 남서울본부 상황실을 찾아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조사를 통해 추후 동일한 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경필 도지사도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정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발생한 피해 등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 등을 검토해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오후 10시 13분 현재 대기전력은 안정적인 상태다. 운영예비력은 2491만킬로와트(㎾), 운영예비율은 46.4%로 전력수급 '정상' 단계다. 예비력이 5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준비' 단계가 발령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