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국가 지도자 여러분들이 조금만 도와주시면 문체부와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 강원도가 힘을 합쳐 반드시 성공 올림픽으로 치러낼 수 있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57)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진행된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조형물 제막식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그가 지난 9일 2차관으로 임명된 뒤 나선 첫 공식행사였다.
노 차관은 정세균 국회의장, 박주선 부의장, 각 당 원내대표 등이 모인 자리에서 "문체부 내 현안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나면 가장 먼저 평창 올림픽을 챙기겠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평창을 찾겠다. 빠르면 이번 주라도 가볼 것"이라고 말했다.
노 차관은 문체부 체육국장으로 재직하던 2013년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가 참가한 승마대회 관련 비리 의혹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으로 지목당한 뒤 좌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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