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에 홍종학 전 의원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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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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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금융위원장에 홍종학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청와대와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근 홍종학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사검증 자료를 건네받고 검토에 착수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홍 전 의원이 워낙 강성이라 금융위원장 후보로 올리지 않으려고 했으나 결국 홍 의원이 금융위원장 물망에 올랐다"며 "논문 표절 의혹도 없고 경실련 출신이라 재산 문제도 깨끗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장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들은 청와대 인사검증 과정에서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타 부처 장관 후보자들이 각종 논란으로 인사청문회 통과에 난항을 겪자 청와대 자체 검증이 엄격해졌다는 분석이다.

홍 전 의원은 대표적인 진보 경제학자이자 재벌개혁론자로 손꼽힌다.

인천 출생인 홍 전 의원은 제물포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연세대대학원 경제학 석사와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고캠퍼스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가천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글로벌경제학과 명예교수다.

홍 전 의원은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 경제정책연구소장 출신이다. 지난 19대 국회 떄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선출돼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에 앞장섰다.

이번에 문재인 캠프에서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경제정책의 큰 틀을 잡았다. 문 대통령의 공약집인 '나라를 나라답게'가 바로 홍 전 의원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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