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리모델링 순항…7월 시공사 발주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은행은 이달까지 본관 리모델링 및 별관 재건축의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시공사 선정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현재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중구청과 추가 논의 중"이라며 "다음 달 시공사 발주에 무리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서 보행환경 개선이란 협소한 보행로를 넓히는 등 '걷기 좋은 길'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공사는 16층짜리 통합별관을 신축하고, 2별관을 리모델링 후 개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총사업비 3100억원 규모로, 2020년 완공 예정이다.

관련해 한은 본부부서는 태평로 삼성생명 본관 빌딩과 한국은행 강남본부 등으로 3년 간 거처를 옮긴다. 본관 이전은 1912년 설립 이후 6.25 전쟁 때를 제외하면 105년 만이다. 이미 발권국 등은 이전을 완료했다.

시공사 선정은 최저가입찰 방식이 아닌 기술제안형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과거 한은 본관 및 별관 원형 복원 리모델링을 맡았던 대림산업을 비롯해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등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관계자는 "조달청을 통해 (발주) 공고가 나갈 것"이라며 "시공사 선정 작업은 연말께 완료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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