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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패권경쟁] 베트남 최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 "발전용량 年 14%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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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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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베트남의 TTC그룹은 10억 달러(한화 1조 1300억원)를 투자해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건설하고 있다. 베트남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로 2018년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이 반 츠엥 TTC그룹 최고경영자(CEO)는 12일 "베트남은 매년 경제가 확장하면서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태양 에너지는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 달리 비용이나 개발 측면에서 합리적이다"고 말했다.

TTC그룹은 에너지·부동산·설탕·여행 등 다양한 사업군을 보유한 대기업이다. TCC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0~20개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 전체 프로젝트의 총 발전용량은 1GW 규모다. TTC그룹은 전체 프로젝트의 자금 30%을 부담한다. 은행 등 금융기관 등을 수소문해 나머지 자금을 충당한 신규 투자자들을 물색하고 있다.

베트남의 주된 에너지원은 원유, 가스, 석탄, 수력에너지 등이다. 그러나 유전의 생산량이 바닥나고 석탄 생산 증가량도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재생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한 점도 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을 부추기고 있다.
 

[베트남 GDP 성장률 추이 그림재구성= 아주경제 자료= 베트남 통계청]




1990년에서 2004년 사이 베트남의 최종 에너지 소비량은 연간 11.2% 증가했다. 같은 시간 GDP(국내총생산) 증가율보다 1.5배 높다. 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6.2%이며 세계 평균 성장률보다 2.6배 높았다. 2020년까지 에너지 수요는 연 8.1%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베트남 당국은 연간 15%씩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발전소 건설에 적극적이다. 국내는 물론 국제협력기관들과 파트너쉽을 구축하거나 외국계 투자자로부터 금융·기술적 지원도 고려하고 있다. 베트남은 2025년까지 석탄·가스·풍력·태양·수력 발전소에 74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2015년부터 2030년까지 발전 용량을 매년 14%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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