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수능 개편안 결정 앞두고 분주한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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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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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가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새 정부의 공약이 대학 입시 분야에 몰려 있고 신임 장관 내정자가 발표된 가운데 해당 부서는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1 수능 개편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수 차례 여는 등 방안 결정을 위해 막판 의견 수렴을 진행 중이다.

담당 과장은 이날 서울 출장 중이고 해당 부서 담당자도 거의가 출장과 보고를 위해 자리를 비웠다.

이날까지도 2021 수능 개편안 초안을 발표할 공청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2주 정도 남아 있는 가운데 급하게 공청회 개최일이 결정될 경우 이달 내 개최가 가능하지만 내달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여전히 공청회를 통해 초안을 발표하고 의견수렴을 통해 내달에는 방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수능 절대평가 확대, 고교성취평가제 대입 반영 방안, 대입전형 논술과 특기자 전형 폐지 등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2021학년도 수능 개편과 새 정부 공약 추진이 맞물리면서 학생들의 입시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의 대입 담당 부서도 의견수렴과 상부 보고 등을 위해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

교육부는 개편안 마련을 위해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인수위 성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도 협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신임 김상곤 부총리 내정자에 대한 보고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국정기획자문위가 이달 말 발표를 위해 내주 교육 분야 국정과제를 정리하면서 수능 개편안 공청회 개최일이 확정되고 개편 방안도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2021 수능 개편안에서 수능 시험을 공통과목 6개만 볼 것인지 아니면 확대를 할 것인지, 절대평가를 어느 과목까지 확대할 것인지, 고교성취평가제를 그대로 대입에 반영할 것인지 아니면 상대평가 요소를 일부 함께 반영하도록 할 것인지 등이 결정되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새 정부의 공약 이행과 수능 개편안 발표 등이 입시와 연관돼 있어 대입 담당 부서가 의견수렴과 보고를 위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며 “내달 2021 수능 개편안이 결정된 예정이지만 아직 공청회 개최일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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