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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지주사 전환 작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현대로보틱스는 13일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 등 3개사의 주식을 공개 매수한다고 밝혔다.
전일에는 이사회를 열고 이들 3개사의 지분 취득을 위해 1조77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3개사 주주들이 소유 주식을 현물 출자하면 현대로보틱스가 신주(438만주)를 발행해 배정하는 방식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지주사는 설립 2년 이내에 상장 자회사의 지분 20%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1일 현대중공업(조선·해양플랜트·엔진), 현대일렉트릭(전기·전자), 현대건설기계(건설장비), 현대로보틱스(로봇) 등 4개사로 인적 분할했다.
현대로보틱스는 현재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의 지분을 13.37%씩 보유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와 공개매수 등을 통해 지분율을 23.52∼27.87%로 늘려 요건을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지주사 전환 작업을 거치면서 정몽준 아산재산 이사장의 현대로보틱스에 대한 지배력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 이사장은 현대로보틱스,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지분을 10.15%씩 보유하고 있는데,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보유 지분율이 26.19∼28.45%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7월 31일 공개매수 기간이 마감되면 지주사 전환 충족 요건 가운데 하나가 마무리되는 것”이라며 “지주사 충족 요건을 하나하나 밟아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보틱스는 13일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 등 3개사의 주식을 공개 매수한다고 밝혔다.
전일에는 이사회를 열고 이들 3개사의 지분 취득을 위해 1조77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3개사 주주들이 소유 주식을 현물 출자하면 현대로보틱스가 신주(438만주)를 발행해 배정하는 방식이다.
현대로보틱스는 현재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의 지분을 13.37%씩 보유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와 공개매수 등을 통해 지분율을 23.52∼27.87%로 늘려 요건을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지주사 전환 작업을 거치면서 정몽준 아산재산 이사장의 현대로보틱스에 대한 지배력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 이사장은 현대로보틱스,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지분을 10.15%씩 보유하고 있는데,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보유 지분율이 26.19∼28.45%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7월 31일 공개매수 기간이 마감되면 지주사 전환 충족 요건 가운데 하나가 마무리되는 것”이라며 “지주사 충족 요건을 하나하나 밟아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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