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하루 만에 반등, 상하이 0.44% 상승...대형주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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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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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재주 강세, 대형주 주가는 하락...선전성분, 창업판 1% 이상 급등

  • 백마주 상승곡선은 지속될 것, 중국판 '니프티 150' 등장할까

13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4% 상승 마감했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전날 급락했던 중국 증시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3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87포인트(0.44%) 오른 3153.74로 거래를 마쳤다. 약세장으로 시작해 장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4.83포인트(1.04%) 상승한 10224.82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도 20.08포인트(1.13%) 급등한 1795.63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최근의 흐름과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소 약해졌던 소재주가 반등했고 최근 급등하며 중국 증시 상승동력으로 주목받았던 백마주(대형 우량주)의 상승세는 꺾였다.

하지만 백마주 주가의 상승곡선은 계속되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오름세 지속으로 백마주 주가와 시총이 이미 높은 수준이지만 중국 경기 안정세, 낙관 전망 등을 바탕으로 최근의 상승 흐름은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왕역재경(網易財經)은 분석했다. 

국금증권 관계자는 중국판 '니프티 50(Nifty Fifty)'가 곧 등장하고 범위도 확대돼 '니프티 150'이 중국 증시 상승동력으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니프티50는 '멋진 50종목'이라는 뜻으로 과거 1970년대 전후반 미국 증권시장을 주도했던 최상위 50종목을 가리킨다.

이날 상하이종합과 선전성분지수 거래량은 각각 1485억 위안, 2086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창업판 거래량은 536억 위안으로 전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방직기계 종목이 3.80% 급등했다.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와 도자·세라믹도 각각 3.72%, 3.57%씩 뛰었다. 비철금속(2.85%), 석탄(2.25%), 전기기기(1.94%), 계측장비(1.87%), 발전설비(1.78%), 화학공업(1.78%), 자동차제조(1.7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금융 종목만 전거래일 대비 0.09% 하락했다.

테마별로는 희토류 테마주가 3.68% 급등했다. 리튬전지(2.82%), 테슬라(2.74%), 스마트 그리드(2.11%), 광둥자유무역(2.11%), 그래핀(2.10%) 테마주도 강세를 보이며 이날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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