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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주호영·우원식·정우택 예방 “협조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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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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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왼쪽 둘째)가 13일 오후 원내대표실을 예방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 둘째)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장은영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3일 국회를 찾아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고, 경제 발전을 위해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먼저 주 원내대표를 찾아 “아직 장관이 다 결정된 상황도 아니고, 정책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아 정부 정책에 대해 어떻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에 더더욱 건설적 대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빨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새 정부 들어서면서 심하게 말하면, 기업들을 약간 죄인시 하면서 정책을 강요하는 것에 대해 우려가 많다”며 “속도 조절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주 원내대표는 “4차 산업혁명 대비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지만 정치권에서 이를 뒷받침할 제도가 안 된 상황”이라며 “제도 마련을 위해 국회에 자극을 많이 달라”고 부탁했다.

박 회장은 다음으로 우 원내대표를 만나 “경제에 입법부 역할이 중요해서, 전반적으로 경제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책 만드시는 분들께서 연구하시듯 대한상공회의소도 실현 가능한 대안을 놓고 많은 공부 중이다”라며 “소통과 대화를 통해서 합의를 위한 솔루션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미 정상회담에 참가하시는 만큼 재계와 정계 소통에 역할해주실 것을 믿는다”며 “국정 농단의 원인이 된 낡은 정경유착 폐단에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시장으로 상공회의소가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추경은 경제 위기 상황을 풀어가고자 하는 것”이라며 “시장이 한계를 맞이하면 국가가 보완해서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자연스러운 시장 흐름이다. 재계도 이런 점을 이해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정 원내대표를 찾아가 “지난 9월 이후 정치적 격랑에 들어가 경제인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안을 논의하고 앞을 향해 나가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요새 표현대로 하면 기업 옥죄기, 기업의 행태를 교정하기 위해 여러 가지 많은 제약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기업에서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이라며 ”기업으로선 가장 큰 것이 규제 개혁, 규제 타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저희도 노력하겠지만 기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어주시길 바란다"며 "우리나라 경제를 짊어지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기업인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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