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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최된 아트경주 전시 모습. [사진=경주시 제공]
아주경제(경주) 최주호 기자 =경주·포항·울산을 대표하는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6월 14~18일까지 5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에서 열리는 ‘아트경주2017’에서 ‘해오름동맹’ 특별전이 개최된다.
경주·포항·울산 해오름동맹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3개 도시 지역 미술협회에서 추천한 90명의 지역 유명작가들이 각 도시를 대표하는 다양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해오름동맹’전은 지난 4월 울산에서 열린 ‘아름다운 눈빛 미술제’에서도 특별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이번 해오름동맹전에는 단순히 감상만을 위한 전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해오름동맹 작가와 함께 체험하며 즐기는 전시로 관람객들에게 보다 친밀한 전시축제로 마련됐다.
울산 해양박물관에서는 조개 공예품 제작 체험장을 운영하고, 포항 시립미술관은 스틸아트공방의 금속을 이용한 생활소품 및 주얼리 제작 체험, 경주 서라벌 토기의 김헌규 작가와 함께하는 와당 찍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6월 울산~경주~포항 고속도로 계통을 계기로 결성한 해오름동맹은 행정권을 넘어 경제 산업, 연구개발, 도시 인프라뿐만 아니라 문화교류 사업에서도 상생 발전의 큰 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지난해 3개 도시 시립합창단의 해오름동맹 특별음악회에 이어 오는 9월 지역 국악인들이 함께하는 ‘해오름동맹 국악교류공연’, 연말에는 시립예술단의 오페라 합동공연 ‘라 트리비아타’ 등 인적교류와 더불어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 간 유대감 강화를 위한 상생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해오름 동맹의 성패는 세 도시 시민들의 믿음과 공감대 형성에 달려있다”며, “세 도시가 다양한 문화행사를 공유하며 서로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가는 것이 그 시작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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