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12일 오전(현지시간)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2호 태풍 '메르복'이 이날 오후 늦게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연안에 상륙했다.
광둥성 민정청에 따르면 태풍 메르복의 영향으로 주장(珠江)삼각주, 마카오 동부 지역 등에 폭우가 쏙아졌으며 엄청난 양의 폭우가 내린 광둥성 후이저우(惠州) 지역 주민 2만8600명이 폭우 피해를 입었다. 993명이 대피했고 153곳의 가옥이 훼손됐다, 농작물 피해 면적도 3001헥타르에 달했다. 사상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르복이 중국 대륙에 상륙할 무렵 홍콩의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돼 시선을 끌기도 했다. 홍콩 유명 쇼핑몰 하버시티에서 촬영된 영상 속에는 홍콩 연안이 점점 짙은 구름으로 뒤덮이고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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