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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정유경, 태국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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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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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까지 ‘홀리데이 인 방콕’ 팝업스토어 열어…신세계면 방문 태국관광객도 관심 기대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명동 본점에서 여성ㆍ남성복, 주얼리, 잡화 등 9개 태국 인기 브랜드를 모은 ‘홀리데이 인 방콕’ 팝업스토어를 연다. 14일 팝업스토어 매장 앞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신세계백화점(총괄사장 정유경)이 태국에서 촉망받는 디자이너 브랜드에 꽂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서울 명동 본점에서 여성ㆍ남성복, 주얼리, 잡화 등 9개의 태국 인기 브랜드를 팝업스토어로 소개하는 ‘홀리데이 인 방콕’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태국의 수출관련 정부기관인 상무부 ‘국제무역진흥국’이 브랜드를 직접 추천, 신세계 바이어들과 연결시켜주는 등 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행사 첫날 주한 태국 대사가 직접 행사장을 찾을 정도로 태국 정부가 큰 애정을 보였다.

실제로 태국은 전통적으로 섬유산업이 발전, 최근에는 디자인시티 강국이자 아시아의 패션 강국으로 부상했다. 특히 미국의 전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2008년 대선 때부터 애용해 유명해진 태국 디자이너 ‘타쿤’ 등이 이미 두각를 보였고, 태국 정부도 직접 자국 디자이너를 육성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중이다. 

이번에 마련된 신세계 본점 4층 특설 팝업스토어에서는 여성복 브랜드 픽시 더스트(PIXIE DUST), 잡화 브랜드 프레바 (PREVAA), 커스텀 주얼리 브랜드 지트라칸(JITTRAKARN) 등 총 9개의 태국 브랜드가 선을 보인다. 

대표상품 가운데 ‘픽시 더스트’가 여성스런 랩 드레스 5만5200원, ‘프레바’가 태국 야자수 잎을 모티브로 한 개성 넘치는 토드백을 5만600원, ‘마이스마이스’는 태국을 대표하는 과일 문양이 들어간 크로스백을 4만900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는 또 이번 행사로 인한 본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의 시너지도 기대한다. 최근 면세점 업계가 사드발 후폭풍으로 줄어든 중국 관광객(유커) 대신 태국·싱가포르 등 동남아권 여행객들을 공략한 가운데, 이번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신세계 본점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 같은 건물을 쓰고 있어 태국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앞서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4월 태국 최대 명절인 송끄란(Songkran)을 맞아 태국 씨티카드와 손잡고 다양한 마케팅으로 본격적인 태국 관광객 유치에 나선 바 있다.

배재석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이번 홀리데이 인 방콕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태국의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선보이는 글로벌 행사로, 신세계 고객들에게 인지도를 높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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