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4일 부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자가 운영하는 부천터미널은 그동안 건물 냉방시설을 가동하는 대신 대합실에 대형에어컨과 대형선풍기를 설치해 여름철 냉방을 했으나, 이 방식으로는 넓은 터미널 대합실을 여름철 적정온도인 26 ~ 28℃로 유지하기 어려워 해마다 많은 민원이 발생해 왔다는것.
부천시는 시민들의 대합실 냉방개선 요청을 부천터미널에 여러 차례 전달했으나, 터미널 측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전체 냉방을 할 수없다 는 입장이었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부천시는 수차례에 걸쳐 현장을 방문하고 부천터미널 측과 이용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그 결과 부천터미널은 지난 5월말 터미널 2층, 3층 대합실에 각 63㎡의 칸막이를 설치했다. 냉방공간을 축소해 기존 에어컨과 선풍기로도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와관련 하여 남순우 부천시 버스정책팀장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용시설인 만큼 이용객들이 조금이라도 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터미널 측에 지속적으로 개선요청을 한 결과”라며 “이번 서비스 개선조치를 통해 여름 뿐 아니라 겨울에도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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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효과를 개선한 부천터미널 대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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