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 '글로벌 사이버위협연합(CTA)' 가입..."아시아 보안기업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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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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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SK인포섹이 글로벌 보안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지능형 사이버 공격 대응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14일 SK인포섹에 따르면 글로벌 민간 보안 기업을 중심으로 사이버 공격에 대항하기 위해 설립한 '사이버위협연합(CTA)'의 회원사에 아시아 보안 기업 최초로 가입했다

CTA는 맥아피, 팔로알토 네트웍스, 시만텍 등 미국, 유럽,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보안 회사들이 주축이 돼 차세대 사이버 보안 거버넌스의 핵심인 ‘협력’을 위해 설립한 독립 비영리 법인이다. 미국 오마바 정부의 사이버보안 특별 보좌관을 역임하고, 국가안보회의 멤버로 활동한 마이클 다니엘(Michael Daniel)이 CTA 신임 대표를 맡고 있다.

SK인포섹은 기존 CTA 회원사 이외에도 쟁쟁한 글로벌 보안 기업들이 가입을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12번째로 회원사가 됐다. 올해 4월부터 CTA 가입을 본격 추진, 당사가 보유한 침해 위협 대응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통해 CTA의 까다로운 요구 조건을 충족한 것.

CTA 회원사가 되기 위해서는 가입 신청과 함께 하루 평균 일정량 이상의 침해 위협 정보를 CTA에 공유한다. 이후 CTA에서 침해 위협 대응에 필요한 가치있는 정보인지를 심사한다.

CTA 회원사는 설립 멤버(Founder)사, 제휴 멤버(Affiliate)사, 일반 멤버(Contribute)사 등 3단계 등급에 따라 권한과 역할이 구분돼 있다. 이번에 SK인포섹이 가입한 등급은 제휴 멤버사로, CTA의 주요 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SK인포섹을 비롯해 CTA에 가입한 회원사들은 의무적으로 하루 평균 일정량 이상의 침해 위협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APT 공격, 지능형 악성코드(Advanced Malware) 등 회원사에서 공유한 위협 정보는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CTA Platform)을 통해 취합, 실시간으로 자동 공유되는 방식이다. 각 회원사는 이 정보를 활용해 사이버 공격을 방어한다.

SK인포섹은 CTA와 위협정보 공유 및 협력을 통해 자사의 위협 인텔리전스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침해위협을 분석·대응하는 전담 조직을 본부급으로 격상시키는 한편, 자사의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Secudium)과도 연동해 위협 대응 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안희철 SK인포섹 대표이사는 “SK인포섹이 국내에서 쌓아온 위협 인텔리전스가 CTA 가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면서 “지역적 경계가 없는 사이버 전장에서 글로벌 보안 기업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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