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최근 tvN ‘알쓸신잡’에서 과학박사로 활약 중인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정재승 교수가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공연장을 직접 찾아와 관람 소감을 밝혔다.
정재승 교수는 공연 관람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창조론과 진화론의 논쟁은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이슈이고, 그만큼 밖으로 꺼내서 이야기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토론 형식을 빌린 연극 작품에서 탄탄한 과학적 지식들을 토대로 이 주제에 대해 논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신인류의 백분토론’을 봐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탄탄한 과학적 지식으로 100분을 빈틈없이 채워나가는 것을 보면서, 오히려 과학자로서 배울 점도 많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대중들이 편하고 쉽게 문화라는 장르를 많이 즐기지 않나. 과학을 문화처럼 즐기는 세상을 꿈꿨는데, 이 작품을 통해 그것이 얼마나 흥미롭고 즐거울 지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과학계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사람들이 과학을 어렵게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공연은 일반 대중에게 다소 어렵고 묵직하게 생각할 수 있는 ‘창조론VS진화론’이란 주제를 소재로 해 실제 TV방송보다 더 리얼하게 구현한 무대에서 유익하면서도 치열한 토론을 100분 동안 풀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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