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과 공존' 제7회 연안발전포럼 제주서 개최

 

제주연안 침식이 가속화되면서 도내 해수욕장 모래가 사리지고 있다. 협재해수욕장 [사진제공=제주시]

아주경제(제주) 진순현 기자= 제주연안이 이상기후 영향 등으로 침식이 가속화되고, 연안생태계가 파괴되는 등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연안협회가 주관하는 ‘제7회 연안발전포럼’이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서귀포시 켄싱턴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전국의 연안전문가, 학계,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 제주연안을 보전·보호하기 위한 선제적인 장·단기적 대책 등도 토론하고 논의하는 광범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첫날 제1세션은 3개과정을 설정, 연안전문가 등으로 부터 △연안계획 정책 소개 △숨은 연안가치 찾기와 SMART(스마트) 활용법 △연안침식 대응기술 개발현황 및 계획 등 국가연안정책을 주제로 한 기조발표와 국내·외사례 등을 통한 국내연안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제2세션 3개과정은 △제주 연안 생활·문화 △제주도 연안관리 정책 △제주 연안 침식의 특성과 대책을 주제로 전문가, 교수 등이 공동으로 참석, 제주연안에서 도민들의 연안생활과 제주 연안공간 보존의 다양한 정책을 제시한다. 또한 중앙정부와 제주도간의 협업을 통한 아름다운 연안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등도 토론하고 논의하게 된다.

2일차에는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을 방문, 전략적 중요성을 확인하고 해양주권 수호의 당위성을 민·관·군이 공유하고 의지를 다짐한다. 이어 마지막으로 지난해 제주연안정비사업지인 사계 해안을 방문해 제주 연안 보전의 현장을 확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