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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소재 초등학생들이 아동안전지도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과천시청 제공]
아주경제(과천) 박재천 기자 =과천이 아동안전지도를 만들어 주목된다.
아이들의 통학로 안전을 지키자는 취지하에 초등학생 눈 높이에 맞춰 만들어 졌다.
여기서 ‘2017년도 아동안전지도’ 제작에 과천·문원·청계초 등 3개 초등학교 72명의 학생이 무려 13일에 걸쳐 완성했다는 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동안전지도는 학교 주변 위험요소와 안전구역 등에 대한 정보를 지도에 표시한 것으로, 아이들이 주축이 돼 만든다는 게 특징이다.
안전지도는 아이들이 평소 이용하는 등·하교 길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른들이 간과할 수 있는 부분까지 포함해 위험요소를 표시할 수 있는데다 제작하는 과정에서 위험요소와 안전구역에 대한 교육이 실시되는 만큼 자연스럽게 안전 의식 고취로 이뤄진다는 게 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지도제작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의식 조사와 함께 과천경찰서 경찰관의 성범죄 예방교육, 범죄예방수칙에 대한 교육과 안전지도 제작 방법에 대한 교육 실시후 진행됐다.
또 아이들이 조를 나눠 직접 현장에 나가 위험 요소와 안전취약지대 등을 조사하고, 비상벨, CCTV, 파출소 등의 안전시설물을 확인한 뒤 이를 지도에 반영하는 순서로 이뤄졌다는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한편 시 관계자는 “제작된 아동안전지도를 활용해 학교 주변 위험 환경에 대해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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