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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유통·서비스 노하우, 베트남서 꽃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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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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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치민 산업대에 ‘롯데-코이카 서비스 교육센터’ 오픈…연 300명 교육생 배출

롯데는 14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베트남의 호치민 산업대에 ‘롯데-코이카 서비스 교육센터’ 개소, 롯데의 유통·서비스 노하우 전수에 나섰다. 사진은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오성엽 부사장(사진 가운데서 양복 왼쪽), 호치민 산업대 응웬 티엔 뚜에(Nguyen Thien Tue) 총장(오 부사장 오른쪽)이 교육센터 강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의 우수한 유통·서비스 노하우가 베트남에서 꽃피우게 됐다.

롯데는 14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롯데-코이카 서비스 교육센터(LOTTE-KOICA Service Training Center)’를 베트남 호치민 산업대에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오성엽 부사장(커뮤니케이션팀장), 베트남 산업무역부 레 후우 푹(Le Huu Phuc) 대외협력국장, 베트남 산업무역부 응웬 티람 장(Nguyen ThiLam Giang) 인력개발국 부국장, 호치민 산업대 응웬 티엔 뚜에(Nguyen Thien Tue) 총장, 호치민 총영사관 문병철 상무관, 한국국제협력단 김진오 베트남소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는 2015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국제협력단,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베트남 유통산업 상생발전 역량강화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이날 결실을 맺게 됐다.

인구 9500만명의 베트남은 생산인구의 증가로 경제규모가 커지고 소비여력도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성장하는 유통·서비스산업의 발전 속도에 비해 전문교육기관이 부족한 상황. 이번 교육센터 개소를 기점으로 롯데는 자사의 우수한 유통 선진기법을 전수, 양국의 상생 협력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롯데는 유통·서비스 관련 구직자, 역량개발을 원하는 중소상인, 관련 산업 종사자 등 연간 총 300여명을 상대로 1~2주 단기 과정부터 2개월 과정까지 세분화된 교육을 진행한다. 수강생들은 현장에서 필요한 컴퓨터 사용법, 위생관리, 고객 응대법 등을 배우게 된다.

특히 롯데는 베트남 호치민의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리아 등에서 현장 실습도 진행해 교육생들의 실전 경험도 키울 예정이다. 또한 저소득층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우수 교육생에 대해 베트남 내 계열사 채용도 연계할 예정이다.

오성엽 부사장은 “호치민 교육센터가 베트남의 유통·서비스 산업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양국의 우호관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1998년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는 현재 백화점·마트·호텔·시네마 등 10여개 계열사가 활발히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4년 9월에는 하노이에 초고층 랜드마크 ‘롯데센터 하노이’를 오픈, 한국 기업의 위상을 드높였다.

향후 롯데는 총 사업비 2조원을 투입, 2021년까지 호치민시가 베트남의 경제허브로 개발 중인 투티엠 지구 약 10만여㎡ 규모 부지에 ‘에코스마트시티’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곳에 백화점·쇼핑몰·시네마·호텔·오피스 등과 주거시설이 들어선다. 

2020년에는 하노이시 떠이호구 신도시 상업지구에 3300억원을 투자해 복합쇼핑몰 ‘롯데몰 하노이’를 건립한다. 7만3000여㎡ 규모 부지에 전체 면적 20만여㎡ 규모로 쇼핑몰·백화점·마트·시네마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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