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경질 현실화되나…15일 기술위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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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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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울리 슈틸리케(63)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을 위기다. 카타르전 충격 패배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이 불투명해지면서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도 현실화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르면 15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술위원회(위원장 이용수) 회의를 개최해 슈틸리케 감독의 향후 거취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기술위에서는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와 원정경기 평가와 함께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 수순을 밟는 절차가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기술위는 카타르전 결과에 따라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 여부를 판단하기로 유보한 상태였다.

한국은 카타르 원정에서 2-3으로 패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남은 두 경기인 8월 이란과 홈경기와 9월 우즈베키스탄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은 가장 현실적은 대안으로 꼽힌다.

대표팀은 4승1무3패(승점 13)로 A조 2위에 올라있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1점 차에 불과해 안심할 수 없는 탈락 위기에 놓여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전 패배 후 거취와 관련해 “내가 답할 수 없다. 내 손에 달린 게 아니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서 말하겠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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