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부동산 포럼] 현장 이모저모...‘도시재생’ 새로운 먹거리 찾기 위해 업계·일반인 등 10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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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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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정부 도시재생 뉴딜정책 민간투자 방향에 관심...건설사 도시재생 관련 인력 '성황'

14일 오전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7 부동산정책포럼'에서 김호철 한국도시재생학회장을 좌장으로 패널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호철 좌장, 이홍수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과장, 강맹훈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 박신영 한국도시연구소 박사, 이제선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박순신 이너시티 대표.[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아주경제신문이 주최하는 제6회 ‘2017 부동산 정책포럼’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광화문 포시즌스포텔에서 열렸다.

문재인 정부가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대표적인 부동산 관련 공약으로 내걸고 도시재생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도시재생 뉴딜 정책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관련 업계 종사자와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도시재생 관련 부서를 설치하며 새 정부의 핵심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각 건설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포럼 내용에 관심을 보였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이전 정부에서 진행했던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도 당시에는 새로운 모델이었는데 현재 후퇴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정부가 바뀌면서 도시재생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흘러가는데 건설사는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가”라고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이에 토론을 진행한 김호철 한국도시재생학회장은 “지금은 도시재생 정책이 사회적 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토론의 장을 통해 점차 정책이 변화될 것”이라며 “도시재생 사업이 확대되면 건설사들이 개발 노하우나 금융 기법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지역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주민들을 중심으로 생각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많은 부분이 해결될 것”이라며 “‘어떤 정부인가’가 아니라 다음 정부까지 도시재생이 지속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성과를 이루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홍수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정책과장은 “긴 호흡을 갖고 수익성을 봐야할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도시재생 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해 패널들의 토론에 관심을 나타냈다.

포럼에 참석한 지방공기업 관계자는 “도시재생 사업을 수행하는 우리도 도시재생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주민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의 입장을 전했다.

이영은 LHI 토지주택연구원과 이재우 목원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정부와 업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도시재생의 효율적인 추진과 향후 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김 학회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이 과장과 강맹훈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관점에서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부동산 개발 사업에 필요한 도시계획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너시티’의 박순신 대표와 이제선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각각 업계와 학계에서 바라보는 현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대해 토론을 이어나갔다.

특히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 교수와 기존 도시재생 관련 공모사업에 직접 참여해 본 박신영 한국도시연구소 박사는 각자 자신의 경험을 살려 앞으로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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