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국가통계국]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의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실물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경기 둔화 우려를 한층 덜었다.
14일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이는 전달과 같은 증가폭으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4%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도 10.7% 증가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1~5월 고정자산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해 1~4월의 8.9%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8.8%를 모두 밑돌았다. 특히 같은 기간 부동산개발투자액은 8.8% 증가해 1~4월의 9.3%를 훨씬 밑돌았다. 부동산 시장 과열 억제를 위한 정부의 규제 강화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국가통계국은 전체적으로 5월 중국 경제가 안정 속 양호한 발전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가오위웨이 중국은행(BOC) 국제금융연구소 연구원도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부동산 규제로 투자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다른 지표는 매우 좋다”며 “2분기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