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롯데하이마트(사장 이동우)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은 15일 서울 상도동의 ‘구(舊) 시장’ 일대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상도동 구시장 지역은 상도시장이 1980년대초 자리를 옮기면서 남겨진 시장 부지에 조성된 주거지역이나, 재건축이 어려워 낡은 집들과 오래된 골목들이 많고 노년층이 대부분 거주하고 있다. 이에 롯데하이마트는 지역사회 환경을 개선하고 소통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공공미술활동단체인 ‘드림인공존(Dream in 共存)’과 함께 이번 벽화그리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이날 롯데하이마트 임직원 20여명은 과일·채소·옷들을 사고 팔던 옛 시장의 풍경을 정성들여 담벼락에 담아냈다. 벽화 그리기를 마친 후에는 지역 도서관인 ‘나무별작은도서관’에 아동용 미술도서 200권을 전달했다. 이 책들은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들의 미술교육 교재로 쓰여진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상학 롯데하이마트 회계팀장은 “직장 동료들과 함께 옛 시장의 풍경을 벽에 그리면서, 환경도 개선하고 추억도 되새길 수 있었다”면서 “롯데하이마트 샤롯데 봉사단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 곳곳을 직접 찾아가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 샤롯데 봉사단은 미혼모 및 한부모가족 시설, 장애인, 저소득층 아동, 독거노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기증과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8일엔 여름 폭염을 대비해 전국 독거노인에게 선풍기 350대를 기증하고 각 가정에 배달봉사도 진행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