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 간 강남4구 분양물량 추이.[그래프=부동산인포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정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 양상을 보이는 지역에 대해 규제를 시사한 가운데 올 하반기 강남4구에서 5600여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1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이후 올해 안에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서 총 560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된 3345가구에 비해 약 67% 증가한 수준이다. 강남·서초 보금자리지구가 집중 분양됐던 2013년(8276가구)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기도 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 강남4구 분양이 지난해 보다 크게 늘었지만 대기수요가 많아 공급이 과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권 팀장은 “대출 제한에 전매금지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정부의 추가 규제가 나온다면 실수요자라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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