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외국인직접투자액(FDI)이 두달째 감소세를 보이면서 중국 당국이 조만간 외자 유치를 위한 과감한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상무부에 따르면 5월 중국이 실제 유치한 FDI는 546억7000만 위안으로,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3.7% 줄었다. 이는 지난 4월 0.1% 떨어진데 이어 두달 연속 내리막세를 보인 것이다.
이로써 올 1~5월 중국 FDI는 3410억8000만 위안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7% 하락했다.
5월 신규 설립된 외국인 투자기업도 2433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줄었다. 올 1~5월 중국에 신규 설립된 외국인투자기업은 1만2159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었다.
구체적으로 하이테크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FDI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올 1~5월 하이테크 서비스업 분야의 FDI가 486억4000만 위안으로 20.5% 늘었다. 같은 기간 교통운수·창고업의 FDI도 19.9% 늘어나는 등 현대서비스업 분야에서도 FDI가 양호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상무부는 "조만간 새로 개정한 '외국인투자산업 가이드라인목록', 자유무역시험구 투자 개혁조치 등을 내놓아 외국인이 투자하기 더욱 좋은 환경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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