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리드 공주는 벨기에 경제사절단 단장 자격으로 정부 고위인사 및 기업인을 포함하여 250여명을 이끌고 지난 10일부 17일까지 방한 중이다. 2009년 5월 이후 8년만의 방문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5일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아스트리드 벨기에 공주와 환담했다.
아스트리드 벨기에 공주는 前벨기에 국왕 알베르 2세의 장녀이자 現국왕 필립의 동생으로 국내외 정치 및 외교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벨기에 국왕의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유정복 시장은 아스트리드 공주를 환영하는 자리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중심으로 세계적 도시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인천과 글로벌캠퍼스를 소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천시와 벨기에가 △교육 △정보통신기술(ICT), 생명바이오 등 첨단 산업분야에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가 세계 바이오 의약품 제조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생명바이오 분야(세계 30위권)에서 세계적 수준의 대학인 겐트대학교와 인천시가 협력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바이오 관련 기관 30여개가 입주하는 등 세계 바이오 의약품 제조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같은 자리에서 글로벌 도시 모델인 IFEZ를 소개했으며, 이에 아스트리드 공주는 IFEZ의 발전 방향에 대하여 추가 질문을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벨기에 대표단 일행은 환담 후 겐트대학 및 글로벌캠퍼스를 둘러보고, 네트워킹 오찬과 과학경제세미나(바이오텍 데이터 사이언스 등) 일정을 소화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인천시와 벨기에가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겐트대와 다양한 글로벌 협력 모델을 모색하고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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