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김포시 장애인주간보호센터’와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인연을 맺어온 부대는 보훈의 달을 맞아 장애 아동들은 우리나라의 안보 현장을 체험하고, 장병들에게는 봉사와 희생의 정신을 일깨우는 인성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 장병의 환영 속에 부대에 도착한 장애아동들과 봉사자들은 부대홍보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군복 체험과 해병대 훈련사진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대는 봉사자들을 도와 아동들에게 병식 체험을 할 수 있게 점심식사를 도왔으며 이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쉬운 설명으로 KDS-1(제독장치) 장비 및 각종 병기 소개‧관람을 하고 총검술 시범식을 선보였다.
특히 장병들은 절도있는 총검술 시범으로 아이들의 아낌없는 박수와 큰 환호를 받았으며 부대는 행사에 앞서 장애아동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위험이 될 수 있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한편 자원봉사 장병들이 장애 아동들에게 세심하게 배려를 할 수 있게 친절교육을 실시했다.
참가한 송민근(병1204기)병장은 “장애아동들이 몸은 불편하지만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은 ‘그 누구보다 크다’ 라는 것을 느꼈다.”며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는 것 역시 감사 할 수 있는 일이며 남은 복무기간동안 임무 완수를 하는 해병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부대는 4월부터 매주 1회씩 군하리 일대 곰배마을 독거노인 집을 방문하여 말동무가 되어주는 등 헛헛한 마음을 달래는 손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해병대2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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