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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러시아 새 제재법안 美 상원 통과...독일, 오스트리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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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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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새 러시아 제재안 압도적 가결…트럼프에 제동 (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외교룸에 도착하고 있다. 미 상원은 이날 공화당과 민주당의 초당적 협력을 기반으로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일괄 제재안을 97대 2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가결, 러시아 경제제재 해제를 검토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에 강력한 제동을 걸었다.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미국 상원이 지난 14일 (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확대 제재안을 압도적인 찬성표로 가결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 미국과 러시아의 긴장관계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사라졌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러시아 제재 완화 시도에 제동을 거는 이번 러시아 제재법안은 97대 2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상원에서 가결됐다. 미 정치매체 더힐은 하원에서도 통과가 유력하다고 15일 보도했다. 

새 법안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 제재와 관련해 면제를 제공하거나 완화하려는 그 어떤 시도를 할 경우 하원이 이를 재검토할 수 있는 규정을 두었다. 또한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용 가스관을 지원하는 기업과 국영 자산의 민영화 등과 관련 새로운 제재도 추가되었다.

이런 가운데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미국의 새 제재법안이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통하는 '노드스트림2' 가스관을 표적으로 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5일 보도했다.  

FT는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교부 장관과 크리스티안 케른 오스트리아 총리가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유럽 에너지 공급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유럽 기업에 대한 불법적인 역외 적용 제재 위협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어 이번 제재안은 유럽과 미국 관계에서 또 하나의 매우 부정적인 소재를 예고한 것이라면서 "유럽의 에너지 공급은 미국이 아니라 유럽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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