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 =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威海)시에서 16일 ‘수출입인증 지원 및 FTA 활용 설명회’가 열려 한중 양국 관계자들이 수출입 및 FTA를 둘러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주칭다오(青岛) 한국 총영사관이 주최하고 산동성출입검역국, 웨이하이시 상무국, 코트라 칭다오무역관, 웨이하이 한인회가 공동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한중 양국 기관,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수존 주칭다오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한중 FTA 발효 3년차로 산동성과 한국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지고 내실화를 기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 총영사관에서도 기업들이 처한 통관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관련부서에 직접 협조를 요청하기도 하고 관련규정에 대하여 기업에 자세히 설명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임항식 KTR 중국법인장의 ‘중국 인허가 대응방안 및 유의사항’, 왕단 산동출입검역국 주임의 ‘수입식품에 대한 검험검역 관리감독 사항’, 청강 산동출입검역국 실험실주임의 ‘식품무역중의 식품안전문제에 대한 한중 공동 대응방안, 변재서 코트라 베이징 무역관 고문관세사의 ‘한국 가공식품산업의 한중 FTA SWOT’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임항식 KTR 중국법인장은 효율적인 비관세장벽 대응을 통한 대중국 수출 촉진을 위해 실행주체간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현지 대응의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고, 변재서 코트라 베이징 무역관 고문관세사는 “최근 중국에서 식품, 화장품 등 61건이 불합격 처분됐다”며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라벨 불합격이 22건, 제품과 증빙 불일치 및 미비가 17건, 유효기간 경과가 7건 등 최종적으로 국가표준을 초과한 건이 8건으로 한국 물품이 불합격 처분된 것은 사드와 무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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