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장녀 결혼...정재계 인사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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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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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16일 명동성당에서 열린 장녀의 결혼식에서 하객들을 맞이하고 있다.[사진=김지윤 기자]


아주경제 이소현·김지윤 기자 =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녀 결혼식이 16일 열렸다.

정몽준 이사장의 딸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34)와 철강업체 유봉의 서승범(42)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범현대가를 비롯한 재계, 정계, 연예계 인사 등 양가 하객 700여명이 참석했으며 양가 가족들은 1시간 전부터 성당 앞에서 하객을 맞았다.

정 이사장은 부인 김영명 여사, 장남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와 차남 정예선 씨, 차녀 정선이 씨 등과 하객을 맞았다.

신랑 서 대표의 매형인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도 신랑 측과 함께 가족석에 자리해 하객을 맞았다. 이같은 인연으로 형인 박정원 두산 회장도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했다.

범현대가에서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상영 KCC 명예회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 남편인 선두훈 코렌텍 대표이사, 정대선 현대BS&C 대표이사와 아내 노현정 전 아나운서 등이 참석했다.

현대가의 맏형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명동성당에서 열린 외손자들의 결혼식에을 찾아 축하했지만, 올해 조카의 결혼식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7선 의원으로 정계에서 잔뼈가 굵은 정 이사장의 인맥 덕분에 정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무성·주호영 바른정당 의원 등이 찾아 축하했다.

영화배우 박중훈, 김영철 등 연예계 인사들도 결혼식 축하를 위해 명동성당을 찾았다.

이날 결혼식은 취재진이나 관람객들의 특별한 출입 통제 없이 이뤄졌다. 신랑과 신부 양가 혼주들의 의사로 축의금과 화환은 받지 않았다. 50여 분간의 혼례식 후 일가친척과 하객은 성당 뒤뜰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녀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혹식을 위해 명동성당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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