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아살인사건을 수사한 인천연수경찰서 김경호 형사과장은 1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캐릭터 커뮤니티는 참여자들이 가상의 캐릭터를 정해 서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거기서 ‘누구를 죽여라’고 사주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지 않는 한 수사나 형사처벌을 할 수 없다”며 “캐릭터 커뮤니티가 인천여아살인사건의 범행 동기라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경호 형사과장은 “캐릭터 커뮤니티는 인천여아살인사건 범인이 공범과 만난 경위일 뿐이지 캐릭터 커뮤니티가 인천여아살인사건 범행 동기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범행동기는 범인이 말하지 않으면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천여아살인사건 수사 과정에서 캐릭터 커뮤니티 존재를 알게 됐지만 신상 털기 같은 제2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해 캐릭터 커뮤니티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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