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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대통령 통일외교특보 고사…청와대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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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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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 자격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던 홍석현 한반도 포럼 이사장이 2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홍 특사는 이날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다.[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주진 기자 =청와대는 19일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으로부터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직을 고사한다는 연락을 어제 받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홍 회장의 뜻을)대통령은 아니고 (청와대) 고위관계자에게 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홍 전 회장을 특보에서 해촉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곧 청와대 입장 발표가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홍 전 회장이 어떤 이유로 특보직을 고사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중앙일보는 이날 자 사고(社告)를 통해 "특보 지명 발표 당일인 2017년 5월 21일 홍 전 회장이 미국 특사 활동을 마치고 귀국하는 자리에서 '처음 듣는 말이며 당혹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며 "곧이어 특보직을 고사하겠다는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고, 청와대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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