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음식과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부산푸드필름페스타'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부산시가 올해 처음으로 예산 7300만원을 배정해 다양한 음식영화와 부산음식에 대한 스토리를 셰프와 관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22일 개막식은 찰리 채플린 감독의 '모던타임즈'가 개막작으로 상영하고 황교익 맛칼럼리스트(부산푸드필름페스타 운영위원장)의 영화해설이 진행될 예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편의 엄선된 음식영화뿐 아니라, 푸드와 콘텐츠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푸드콘텐츠포럼, 영화 속 음식을 셰프와 관객이 함께 즐기며 이야기하는 관객과의 대화 '쿡톡', 영화속 주제 음식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는 '푸드테라스' 까지 음식영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영화 속 음식을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컨셉의 푸드트럭과 부산 셰프들의 팝업스토어 '부산푸드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야외에서 음식을 먹으며 영화관람을 즐길 수 있는 'Eat movie', 그리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관람객을 위한 'Fresh Farm' 플리마켓과 푸드테라피 체험공간운영 등 음식과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모던타임즈'는 기계시대의 인간소외현상을 풍자적으로 담아낸 영화로, 기계처럼 끼니를 때우는 영화속 사람들의 모습에서 현대인의 식습관에 대한 이야기와 먹는 즐거움의 필요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의 대표적인 이미지와 음식관광도시 이미지의융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콘텐츠 축제의 장이 마련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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