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한중 차관급 전략대화 20일 개최, 관계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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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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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베이징서 개최, 장예쑤이 부부장과 임성남 제1차관 만나

  • 중국 외교부 "한반도 정세 등 논의, 갈등 해결해 관계 개선 기대"

[사진= 중국 외교부]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오는 20일 베이징에서 한·중 양국 외교고위급회담(차관급 전략대화)을 개최한다고 밝히고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 격)이 오는 20일 베이징에서 임성남 한국 외교부 제1차관과 제8차 한중 외교고위급전략대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어떤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며 중국은 어떤 기대를 갖고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현재 중국과 한국, 양국 관계가 중요한 시기에 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앙국 관계와 북한 등 한반도 정세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자 한다"고 답했다.

또, "중국은 이번 전략대화로 양국의 소통과 상호신뢰를 강화하고 최근의 갈등을 해결해 양국 관계 개선에 긍정적 작용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도 이날 임 차관이 중국을 방문해 차관급 전략대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정부 출범 후 첫 한·중 대화이자 지난해 2월 서울 개최 후 16개월 만이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브릭스 외무장관 회의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겅 대변인은 "왕이 외교부장이 기자회견에서 답변한 것 외에 구체적인 회의 내용은 곧 공개될 예정"이라며 " 브릭스는 영향력있는 개발도상국이자 신흥국으로 교류하고 협력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글로벌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제관계의 민주화, 글로벌 거버넌스 개선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며 "브릭스 5개국은 특히 이 부분에 있어서 큰 기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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