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의 합의에 따라 20일 오후 2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소집된다.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 점검 차원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운영위 개최에 대해 '정치적 목적'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상임위 개최는 소속 상임위원 4분의 1이 요구하면 열릴 수 있다. 위원장도 정우택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맡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내부 논의를 거쳐 참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당에서 참석하지 않을 경우 '반쪽회의'가 될 수밖에 없다.
운영위 소집이 여야 합의사항이 아닌 만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심사경과 보고서 채택을 재시도한다. 김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 시한은 21일까지다.
앞서 국토위는 지난 16일 회의를 열어 보고서 채택을 시도하려 했으나 야당의 불참으로 불발됐다. 19일에도 야당이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 강행에 반발해 일정 자체를 보이콧하며 회의가 무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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