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프랑스 파리 중심에 있는 샹젤리제 거리에서 승용차가 경찰 차량에 돌진해 폭발하는 사건이 일어나 테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BBC 등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오후 샹젤리제 거리에서 승용차 한 대가 정차돼 있던 경찰 차량과 충돌한 뒤 폭발했다. 운전자는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가 사망한 것 외에는 추가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지 경찰은 폭발한 차량에서 권총, 소형가스통 등 무기류가 발견됐고 경찰 차량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테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샹젤리제 대로 주변과 엘리제궁 인근을 곧바로 차단하고 주변 지하철역도 모두 폐쇄 조치했다.
파리에서는 4월에도 프랑스 대선을 며칠 앞둔 지난 4월에도 샹젤리제 거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옹호하는 괴한이 경찰관을 총격한 사건이 일어났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