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한국상품 인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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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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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상의-인천시, 중국 위해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진가 확인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최근 국내외적인 여러 변수로 인해 한국산 제품 및 한국 관련 상품 등이 중국내수시장 진출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 기업의 수출판로 확대 노력의 일환으로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가 중국 산동성 위해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하여 주목받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중국 산동성 위해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8회 위해 국제식품박람회’ 참가를 위해 인천시와 주위해인천(IFEZ)경제무역대표처와 함께 장수식품, (주)해내음식품, ㈜제일C&F, 송화푸드, ㈜비움앤채움, ㈜엘라코스메틱, ㈜아린 등 식품 및 화장품 등 분야의 인천 소재 우수 중소기업 14개사를 파견하여 총 980여건의 수출 상담과 440만 달러 이상의 계약 및 수출상담 실적을 거두었다.

위해식품박람회[사진=인천상공회의소]


특히, 무역상사인 ㈜아린은 중국측 바이어와 300만 달러 이상의 상담 실적을 올렸고, 한국 전통장류 제조업체인 ㈜해내음식품은 주말을 이용해 박람회장을 찾은 중국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완판 기록을 달성, 150여건의 수출 상담건수와 약 20만 달라의 계약을 따내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꽃게김 제조업체인 장수식품도 300여건의 상담건수를 비롯해 약 30만 달라 계약실적을 냈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판매 주문이 쇄도하는 등 중국인들의 김에 대한 인기가 여전함을 엿볼 수 있었다.

아울러, 염색약 제조업체인 ㈜태후코리아 또한 박람회 개최 이틀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완판 실적으로 샘플로만 상담을 진행하는 등 이번 박람회에서 큰 선전을 했다.

2010년부터 개최돼 8회째를 맞은 이번 국제식품박람회는 상무부 대외무역발전국 · 산동출입검험검역국 · 위해시정부가 주최하고, 위해시 상무국 주관으로 3만㎡에 달하는 전시면적에 식음료, 식품제조, 식품포장재, 화장품류 다향한 전시 품목을 선보이는 등 680여개 부스가 운영됐다.

이번 참가한 인천기업들 중 염색약 제조업체인 ㈜태후코리아는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최근 사드(THADD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인한 반한감정을 찾아 볼 수 없는 등 중국 현지 분위기를 파악하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밝혔고, 백령쑥영농조합법인인 ㈜베델식품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만난 바이어와 샘플제공 및 향후 오더 가능성을 보았고, 앞으로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 마지막 날인 19일, 주위해인천(IFEZ)경제무역주위해대표처에서 중국 현지 기업인들과의 1:1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와 변제석 관세사와 최옥금 변호사를 초청해 비관세 장벽대응을 위한 중국 통관사례 및 법률 관련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와 설명회를 통해, 중국 진출 및 판로확대를 모색하고자 하는 인천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아울러, 주위해인천(IFEZ)경제무역대표처 류태선 대표 등을 비롯한 인천 기업들의 간담회 교류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류태선 대표는 “ 인천대표처는 중국시장 개척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면서 중국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지원과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위해시는 대중 교역의 물류 중심지로 이번 박람회 참가 및 상담회를 통해 우리 인천기업들이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는 좋은 기회로 삼길 희망”하며 “앞으로도 인천시 기업체들의 박람회 참가와 해외 마케팅 등 중국시장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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