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에서 돌아온 오토 웜비어가 사망하자 국내 여론도 악화되고 있다.
오토 웜비어 사망에 누리꾼들은 "아무 죄도 없는 사람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나쁜 놈들(ks****)" "세상에… 죽기 직전에 돌려보냈구나. 뭔 짓을 했길래. 에공(ta****)" "책임을 확실히 물어야 하고, 북한은 확실히 책임을 져야한다(pj****)" "북한에서 죽으면 문제가 더 커질 거 같으니까 풀어준 거구먼. 도대체 뭔 일이 있었길래 저렇게 건장한 사람이(gl****)" "오토 웜비어 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so****)" "사망할 것 같으니깐 석방...진짜 양아치들이다(so****)" "어떤 고문을 당했을까?(jo****)" 등 댓글을 달았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지난 13일 미국으로 돌아온 오토 웜비어는 당시 코에 호스를 꽂은 채 들것에 실려 왔다. 의료진들은 오토 웜비어의 뇌조직이 손상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북한은 오토 웜비어가 보톨리누스 중독증에 걸려 수면제를 복용한 후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해명했으나, 의료진은 이를 뒷받침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전면 부인했다.
현재 미국 측은 북한이 오토 웜비어를 고문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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