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 내한, 브리트니 스피어스·머라이어 캐리처럼은 안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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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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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라이어캐리, 브리트니 스피어스 내한 공연 포스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팝의 요정' 아리아나 그란데가 내한을 결정지었다. 하지만 기대감과 함께 우려스러움도 함께 나오고 있다. 내한한 일부 팝가수들의 무성의한 공연 때문이다. 

20일 현대카드는 아리아나 그란데가 오는 8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내한 공연을 한다고 전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2014년 발표한 노래 '프로블럼(Problem)'으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팝가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유명 팝가수의 내한 공연에 대한 우려도 있다. 가창력하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던 머라이어 캐리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립싱크로 얼룩진 공연을 한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10월 11년 만에 내한했던 머라이어 캐리는 20분 지각은 물론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부를 때 마이크에 입을 대지 않았음에도 목소리가 나와 립싱크 의혹까지 받은 것. 그녀의 특유 돌고래 창법을 기대했던 팬들은 머라이어 캐리의 공연에 크게 실망해 환불까지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데뷔 후 첫 내한한 브리트니 스피어스 역시 첫 곡부터 립싱크하며 노래가 아닌 퍼포먼스에만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 '겉만 화려한 공연이었다'는 평이 쏟아졌다.

물론 모든 팝가수들이 내한 공연에서 무성의했던 것은 아니다. 영국 슈퍼밴드 콜드플레이는 17년 만에 내한해 라이브로 노래를 불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팝스타 제이슨 므라즈 역시 감미로운 노래를 선보여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달 22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콘서트 말미에 자살폭탄으로 팬 22명이 숨지는 참사를 당했다. 큰 충격을 받았던 아리아나 그란데는 두려움을 이기고 다시 공연을 재기했다. 

한편, 현대카드 소지자는 26일 정오부터 사전 예매를 할 수 있고, 일반 고객은 27일 정오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사진=아리아나 그란데 내한 공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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